
‘-던’과 ‘-든’은 많은 사람이 혼동하는 맞춤법 중 하나입니다.
둘 다 문장에서 활용될 때 발음이 비슷하고, 비슷한 맥락에서 사용될 것처럼 보이지만 의미와 용법이 다릅니다.
이번 글에서는 ‘-던’과 ‘-든’의 차이점, 사람들이 헷갈리는 이유,
잘못 쓰는 경우, 그리고 쉽게 구별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.
1. 왜 헷갈릴까?
- 두 표현 모두 형태가 비슷하여 소리만 듣고는 차이를 알기 어렵습니다.
- 둘 다 문장에서 과거의 일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혼동됩니다.
- 글을 쓸 때 무의식적으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2. ‘-던’의 뜻과 쓰임
‘-던’은 과거의 상태나 행동을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입니다. 즉, 과거에 했던 일이나 진행 중이던 일, 습관적으로 했던 일을 의미합니다.
✔ 올바른 예문
- 내가 자주 가던 식당이 문을 닫았어요. → (과거에 자주 갔음)
- 어릴 때 타던 자전거를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. → (과거에 탔음)
- 그는 항상 입던 옷만 입어요. → (과거에도 입었음)
- 아까까지 먹던 빵이 어디 갔지? → (조금 전까지 먹고 있었음)
정리: ‘-던’은 과거에 지속적으로 했던 행동이나 상태를 나타냅니다. 완전히 끝난 일이 아닐 수도 있으며, 과거의 습관이나 반복된 행동을 의미합니다.
3. ‘-든’의 뜻과 쓰임

‘-든’은 선택이나 무관함을 의미하는 연결 어미입니다. 즉, 어떤 것을 선택해도 상관없다는 뜻을 가지며, ‘혹은’ 또는 ‘상관없이’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.
✔ 올바른 예문
- 밥을 먹든 안 먹든 네 자유야. → (무엇을 하든 상관없음)
- 비가 오든 맑든 소풍은 갈 거야. → (어떤 상황이든 관계없음)
- 네가 가든 말든 나는 갈 거야. → (네 선택과 관계없이 나는 감)
- 공부를 하든 운동을 하든 열심히 하면 돼. → (무엇을 선택하든 문제없음)
정리: ‘-든’은 여러 가지 가능성 중 어떤 것을 선택해도 상관없음을 나타냅니다. ‘혹은’, ‘상관없이’의 의미를 가질 때 사용합니다.
4. 쉽게 구별하는 방법

1) ‘-던’을 넣을 자리에 ‘과거에 했던’을 넣어보기
‘-던’을 사용할지 헷갈릴 때는 그 자리에 ‘과거에 했던’이라는 말을 넣어보면 됩니다.
✅ 예시
- 내가 입던 옷 → 내가 과거에 입었던 옷 (자연스러움)
- 어릴 때 타던 자전거 → 어릴 때 과거에 탔던 자전거 (자연스러움)
❌ 틀린 예시
- 밥을 먹던 안 먹던 네 자유야. → 밥을 과거에 먹었던 안 먹었던 (어색함)
- 비가 오던 맑던 소풍은 갈 거야. → 비가 과거에 왔던 맑았던 (어색함)
2) ‘-든’을 넣을 자리에 ‘상관없이’를 넣어보기
‘-든’을 사용할지 헷갈릴 때는 그 자리에 ‘상관없이’를 넣어보면 됩니다.
✅ 예시
- 밥을 먹든 안 먹든 네 자유야. → 밥을 먹어도 상관없고 안 먹어도 상관없다 (자연스러움)
- 비가 오든 맑든 소풍은 갈 거야. → 비가 와도 상관없고 맑아도 상관없다 (자연스러움)
❌ 틀린 예시
- 내가 자주 가든 식당이 문을 닫았어요. → 내가 자주 가도 상관없는 식당 (어색함)
- 어릴 때 타든 자전거를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. → 어릴 때 타도 상관없는 자전거 (어색함)
5. 잘못 쓰기 쉬운 예시

내가 자주 가든 식당이 문을 닫았어. | 내가 자주 가던 식당이 문을 닫았어. | ‘과거에 했던 행동’을 나타내므로 ‘-던’이 맞음. |
밥을 먹던 안 먹던 네 자유야. | 밥을 먹든 안 먹든 네 자유야. | ‘상관없이’의 의미이므로 ‘-든’이 맞음. |
비가 오던 맑던 소풍은 갈 거야. | 비가 오든 맑든 소풍은 갈 거야. | ‘어떤 조건이든 상관없음’을 나타내므로 ‘-든’이 맞음. |
▶ 표 요약 위 표를 보면, ‘-던’은 과거의 습관이나 행동을 나타내고, ‘-든’은 어떤 선택이든 상관없음을 의미합니다. 이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면 헷갈리는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.
6. 핵심 요약
구분 | 의미 | 쉽게 구별하는 방법 |
-던 | 과거에 했던 행동이나 상태를 나타냄 | ‘과거에 했던’으로 바꿔서 자연스러우면 ‘-던’이 맞다. |
-든 | 어떤 선택이든 상관없음을 의미함 | ‘상관없이’로 바꿔서 자연스러우면 ‘-든’이 맞다. |
💡 암기 팁
- ‘-던’은 과거에 했던 일이거나 진행 중이던 일에 사용합니다.
- ‘-든’은 어떤 선택이든 상관없을 때 사용합니다.

이제 ‘-던’과 ‘-든’의 차이를 확실히 이해하셨나요?
앞으로 글을 쓸 때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해 보세요! 😊
혹시 헷갈리는 맞춤법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. 다음 글에서 다뤄볼게요! ✍️
✅ 다른 맞춤법 확인해보기! 💚
‘낫다’, ‘낮다’, ‘낳다’의 차이와 올바른 사용법
‘낫다’, ‘낮다’, ‘낳다’는 발음이 비슷해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단어입니다. 특히 글을 쓸 때 자주 실수하기 쉬운 표현 중 하나입니다.이번 글에서는 각 단어의 뜻과 차이점, 사람들이
10dot0.tistory.com
'맞춤법' 카테고리의 다른 글
‘낫다’, ‘낮다’, ‘낳다’의 차이와 올바른 사용법 (1) | 2025.03.31 |
---|---|
‘안’과 ‘않’의 차이, 확실하게 구별하는 법 (0) | 2025.03.27 |
‘되’와 ‘돼’의 차이, 헷갈리지 않고 쓰는 법 (1) | 2025.03.26 |
‘결제’와 ‘결재’의 차이, 헷갈리지 않도록 완벽 정리! (0) | 2025.03.25 |
‘애매하다’와 ‘애매모호하다’ 어떤게 맞을까? (0) | 2025.03.24 |